미주신경성 실신 전조증상 총정리 – 갑작스러운 실신 전, 몸이 보내는 8가지 경고

    미주신경성 실신 전조증상 총정리 – 갑작스러운 실신 전, 몸이 보내는 8가지 경고

   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며 쓰러졌던 경험, 혹시 있으신가요?
    그렇다면 ‘미주신경성 실신(Vasovagal syncope)’일 수 있습니다.
    이는 우리 몸의 미주신경이 과하게 자극돼 순간적으로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실신 현상이에요.
    긴장, 통증, 과로, 무더위, 감정적 충격 등 외부 자극으로 인한 자율신경계의 급격한 반응이 원인이죠.

    다행히도 대부분의 경우 실신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나며, 이 신호를 빠르게 알아차리면
    자세를 바꾸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해 실신을 피할 수도 있어요.
    오늘은 미주신경성 실신의 대표적인 전조증상 8가지를 정확히 짚어드릴게요.


    1.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또는 현기증

   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첫 번째 신호는 머리가 핑 도는 듯한 현기증입니다.
    순간적으로 뇌에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발생하죠.

    • 주변이 빙글빙글 돌거나, 균형을 잃을 것 같은 느낌
    •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갑자기 심해짐
    • 벽이나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충동이 생김
     

    2. 식은땀이 흐름

    갑자기 이마나 등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증상이 동반되며,
    몸이 차가워지거나 떨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.

    • 특히 덥지 않은 환경에서도 땀이 나는 것이 특징
    • 실신 전 몇 초~수 분 전에 나타날 수 있음
    • 주로 가슴과 손바닥, 이마에 땀이 남

    3. 시야가 흐려지거나 좁아짐 (터널시야)

    눈앞이 점점 어두워지고, **주변 시야가 좁아지며 중심만 보이는 현상(터널시야)**이 나타납니다.
    어떤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시야 전체가 사라지기도 해요.

    • ‘눈앞이 까매진다’고 표현하는 증상
    • 형체나 색을 알아보기 어려워짐
    • 조명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눈부심 동반 가능
     

    4. 귀에서 소리가 울리거나 먹먹한 느낌

    귀가 갑자기 울리거나, 이명처럼 삐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    혈류 감소로 인한 청신경 자극 이상이 원인으로 추정돼요.

    • 주변 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듯 희미해짐
    • 귓속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
    • 고막이 찢어질 듯 울리기도 함

    5. 메스꺼움 또는 복통

    미주신경은 위장운동과도 관련이 있어,
    과도하게 자극되면 속이 울렁거리거나 복부에 압박감을 동반할 수 있어요.

    • 토할 것 같은 느낌
    • 가슴이 미식거리며 숨이 가빠지는 느낌
    • 일부는 복통이나 배변감도 동반

    6. 맥박이 느려짐 또는 심장 두근거림

    미주신경이 자극되면 심장 박동이 느려지거나 불규칙해지면서
   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장이 ‘텅’하고 멎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.

    • 맥이 약해지거나 건너뛰는 느낌
    • 가슴에 갑작스러운 압박감이나 불쾌감
    • 이 증상 직후 실신하는 경우 많음
     

    7. 피부 창백 또는 얼굴이 하얘짐

   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피부색이 창백해지고, 입술이 파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.
    이 또한 눈에 띄는 전조신호 중 하나예요.

    •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얼굴이 확 질려 보이는 수준
    • 차가운 땀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많음
    • 손끝, 발끝까지 혈색이 가라앉음

    8. 탈진감 및 일시적 의식 저하

    마치 기력이 쭉 빠지는 느낌, 혼이 나간 듯 멍한 상태가 실신 직전에 나타납니다.
   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, 의식이 흐려지며 몸이 무겁고 조절이 안 되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.

    • 정신은 있지만 움직일 힘이 없음
    • 시간감각, 방향감각 상실
    • 이 상태에서 머리가 ‘푹’ 떨어지며 실신 발생

    미주신경성 실신 전조증상 요약표

    증상 특징

    어지럼증 중심 잃고 머리가 핑 도는 느낌
    식은땀 덥지 않아도 온몸에 땀 발생
    시야 흐림 터널시야, 눈앞이 깜깜함
    귀 먹먹함 울림, 이명, 소리의 왜곡
    메스꺼움 속이 울렁거리며 복부 불편
    심장 이상감 맥박 변화, 가슴 두근거림
    피부 창백 얼굴과 입술이 창백해짐
    탈진감 몸의 힘 빠지고 의식 저하
     

    이런 상황에서 자주 발생해요

    • 오래 서 있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움직일 때
    • 병원, 채혈, 통증 등 극도의 긴장 상황
    • 더운 날씨에 과로 또는 탈수 상태일 때
    • 갑작스러운 감정 충격, 공포, 통증을 느낄 때
    • 장시간 배변 중, 소변 보다가 갑자기 실신

    실신 전 이렇게 대처하세요

    1. 즉시 앉거나 누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기
    2. 조용한 곳에서 심호흡하며 몸을 이완하기
    3. 양말, 벨트, 꽉 끼는 옷은 풀어 혈류 원활하게 하기
    4. 주변 사람에게 말로 이상 신호를 알리기
    5. 증상이 잦거나 자주 반복된다면, 심장내과나 신경과 검진 필수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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